2025년 09월 17일(수)

3명 살해한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41세 김동원"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결정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인사이트서울경찰청


지난 16일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41세 김동원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이번 신상공개 결정에 대해 "피해의 중대성,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의자 김씨 본인도 신상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했습니다.


3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5.9.3 / 뉴스13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5.9.3 / 뉴스1


이 사건은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서 발생했습니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피자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총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김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실패하여 약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인테리어 관련 시비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씨는 12일부터 구속된 상태이며,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김씨의 신상정보는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간 공개됩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신상정보 공개는 범죄의 잔혹성과 사회적 위험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