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목숨 걸고 독립운동 자금 지원"... 국민 울린 '애국 기업', 광복절의 LG 이야기

광복절 맞아 높아진 '애국 기업'에 대한 관심


2025년 8월 15일은 제80주년 광복절입니다.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시기마다 국민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독립운동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한 이들에게 향합니다. 


특히 기업의 영역에서도 일제강점기 시절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애국 기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한 역사적 발자취는 오늘날까지 국민적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기업이 바로 LG그룹입니다.


사진1.구인회 LG 창업회장.jpg구인회 LG 창업회장 / 사진제공=LG그룹


목숨 건 독립운동 자금 지원... 구인회 창업주의 결단


LG그룹 창업주 故 구인회 회장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를 향한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942년 그는 상해 임시정부와 연결된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당시 쌀 500가마니에 해당하는 거액 1만 원을 아무런 조건 없이 전달했습니다. 일제의 감시망 속에서 자금 지원은 곧 체포와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당할 때 당하더라도 나라를 되찾고 겨레를 살리자"며 결단을 내렸습니다.


구 회장의 부친 구재서 선생 또한 김구 선생에게 독립자금 5,000원을 지원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두 세대에 걸친 이 같은 헌신은 단순한 기업가의 선택을 넘어, '가문의 애국정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 / 사진제공=LG그룹사진제공=LG그룹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책무


LG의 애국적 전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주택 개보수, 윤봉길·서재필 의사 기념관 지원, 문화유산 복원 사업 등 역사적 가치를 지키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차원을 넘어, '역사 앞에서의 책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는 LG의 행보를 언급하며 "역사를 기억하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애국 기업"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찬사와 헌사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국민들 사이에서도 LG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하겠다던 국민 정서 속에서, LG는 역사와 함께한 기업으로 자부심을 준다"


"제품을 선택할 때 기술력만이 아니라 가치와 정신까지 보게 된다"


"과거를 잊지 않고 후손까지 보듬는 기업, 그 존재만으로 든든하다"


이처럼 LG에 대한 시민들의 찬사와 헌사는 단순한 기업 이미지 제고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사적 연대의 표현으로 읽힙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광복절의 의미와 LG의 자리


광복 80주년을 향해가는 지금, 광복절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현재 우리의 삶과 기업 활동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3.1961년 국내 최초 국산화 한 자동전화기로 시험통화하고 있는 연암 구인회 회장.jpg1961년 국내 최초 국산화 한 자동전화기로 시험통화하고 있는 연암 구인회 회장 / 사진제공=LG그룹


LG그룹은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쌓는 과정에서도 '역사를 기억하는 자세'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는 국민이 기업을 신뢰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외풍 속에서 국민적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애국 기업'으로 불리는 LG의 발자취는 단순한 과거의 일화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