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 엘리트들의 생생한 유학 이야기
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 교수의 하버드 대학교 재학 시절 경험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하버드를 졸업한 한국인 엘리트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요.
프로그램에서는 배우 남궁원의 아들이자 하버드 출신 인사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홍정욱 전 의원의 유학 경험이 전해졌습니다. 홍 전 의원은 어린 시절 존 F. 케네디를 롤모델로 삼아 15세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해 교과서를 통째로 암기하는 극단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에 MC 한승연은 자신도 뉴저지로 조기 유학을 갔던 경험을 언급했고, MC 이경규는 "뉴욕보다 (밑에) 떨어져 있어서 뉴저지구나~"라는 유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한 홍 전 의원은 자신의 유학 생활을 담은 '7막 7장'이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스탠퍼드 로스쿨 졸업 후 언론사 경영과 2008년 국회의원 당선 등 다방면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그의 성공 뒤에는 아버지 남궁원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하네요. 현재 홍 전 의원은 정치에서 은퇴한 후 환경과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력형 천재' 금나나 교수의 하버드 도전기
방송에서는 '노력형 천재'로 불리는 금나나 교수의 하버드 적응기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2002년 최초의 의대생 출신 미스코리아 진으로 화제가 되었던 금나나 교수는 의대를 자퇴한 후 단 5개월 만에 하버드대 입학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입학 초기에는 영어 실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끊임없는 노력 끝에 성적 상위 10% 학생에게만 주어지는 '디튜어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금나나 교수는 "하버드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은 악몽과도 같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는데요.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현재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금나나 교수는 8년 전 MDI 레저개발의 윤일정 회장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등록상 윤 회장은 1957년생, 금 교수는 1983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6세입니다.
윤 회장은 첫 번째 부인과 사별한 후 홀로 외동딸을 키우다가 금나나 교수와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해, '재계의 육각형 인간'으로 불리는 한화 김동관 부회장, 쿠팡의 김범석 의장, 그리고 정계의 대표적인 하버드 출신 정치인 이준석 의원의 근황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