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 폭염 속 가평 수해 현장 찾아 복구 봉사 펼쳐

배우 안재욱이 수해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28일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에 따르면, 안재욱은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의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사진 제공 = 대한적십자사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촬영으로 바쁜 일정 중에도 안재욱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자발적으로 대한적십자사의 복구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에게도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선 것이죠.

폭염 경보가 발효된 지난 26일 아침, 안재욱은 수해 현장에 도착해 피해 상황을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TV에서 보던 것보다 피해 규모가 훨씬 크다"라며 "복구와 급식 봉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습니다.

구슬땀 흘리며 진정한 나눔 실천한 안재욱

안재욱은 침수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집안에 밀려든 토사를 삽으로 제거하는 등 현장 복구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그는 지치지 않고 봉사원들을 격려하며 과수원 정리 작업에도 함께했는데요.

봉사활동은 600명에 대한 점심 식사 준비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제공 = 대한적십자사

안재욱은 가평 지역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버섯, 양파, 당근 등을 손질했고, 복구 활동에 참여한 군 장병과 소방 인력, 봉사원들을 위한 배식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식사 제공 후에는 잔반 정리와 식판 세척 작업까지 마다하지 않고 도맡아 했습니다.

안재욱은 "폭염 속에서도 이재민분들을 돕기 위해 나선 봉사원님들과 함께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이재민 분들이 하루빨리 보통의 하루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안재욱은 2016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그는 강원도 산불 현장 봉사활동, 노숙인을 위한 떡국 봉사, 취약계층을 위한 제빵 봉사,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지원 등 국내외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는데요.

또한 안재욱은 재난구호성금, 이른둥이 지원, 코로나19 기부 등 총 2억4000만 원을 기부하며 대한적십자사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