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표 커플, 3년 열애 끝에 결혼식 올려
방송인 김준호(49)와 김지민(40)이 3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두 사람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화촉을 밝히게 됩니다. 이번 결혼식은 연예계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재혼에 성공한 이상민이 사회를 맡고,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축가를 부를 예정입니다. 개그계 마당발로 유명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1000여 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사람은 2022년 4월 연인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후 지금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왔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시리즈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해왔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Youtube '준호 지민'
결혼 소식과 방송 활동, 그리고 신혼 생활
지난달 김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해줬다"라며 7월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가득, '재미만땅' 부부가 되겠다"라는 소감도 함께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긴 공개 연애 기간 동안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면서 연애와 결혼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왔는데요. 이에 대해 김준호는 지난해 '니돈내산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에서 "1, 2년 기사가 계속 나오니까 '김준호 결혼 이야기 피로감 쌓여'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 언급했습니다.
Instagram 'jiminlop'
김지민 역시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계속 '결혼' '결혼'하니까 저희 결혼이 국민들한테 피로감을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민폐 같기도 하고. 저희 빨리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신혼집을 담은 방송 내용의 예고편을 공개했으며,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도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입니다.
1975년 12월생인 김준호는 현재 만 49세로,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KBS에서는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으며, 2013년부터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시작해 코미디계 대부이자 '개버지'(개그맨 아버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뉴스1
1984년 11월생인 김지민은 만 40세로,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했습니다.
코미디계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뿜 엔터테인먼트' 등 코너로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셀럽뷰티', '썰바이벌', '하우스대역전', '장미의 전쟁', '리얼로맨스 고소한남녀' 등에서 MC로서 진행력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