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숟가락 96개가 몸에 '착붙'... '인간 자석' 男, 기네스 세계 기록 갱신 (영상)

이란의 '인간 자석', 96개 숟가락으로 세계 기록 경신


이란의 아볼파즐 사베르 모크타리(54)가 자신의 몸에 96개의 숟가락을 붙이는 놀라운 능력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1월 23일 이란 카라지에서 진행된 도전에서 그는 '몸에 가장 많은 숟가락을 균형 있게 붙인 사람'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Guinness World Records / SNS 갈무리


이번 기록은 2023년 자신이 세운 88개 기록을 8개 더 늘린 것으로, 아볼파즐은 2021년 85개로 처음 기록을 세운 이후 꾸준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도전 영상에는 맨몸으로 선 아볼파즐에게 보조자가 하나씩 숟가락을 붙이는 과정이 담겼다.


일부 숟가락이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보조자는 신속하게 위치를 조정하며 빈틈없이 숟가락을 배열했다.


"나는 내 몸의 에너지를 사물에 전달할 수 있다. 사물을 만지고 느낄 수 있으면, 거기에 집중해 내 에너지와 힘을 옮길 수 있다"라고 아볼파즐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설명했다.


2025-05-27 14 19 08.jpgGuinness World Records / SNS 갈무리


'인간 자석'의 놀라운 능력, 숟가락을 넘어 다양한 물체까지


아볼파즐은 이 독특한 재능을 어린 시절 우연히 발견했으며, 오랜 연습을 통해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그의 능력은 숟가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무엇이든 붙일 수 있다. 플라스틱, 유리, 과일, 돌, 나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도전이 끝나는 순간, 아볼파즐은 양팔 근육을 자랑하듯 들어 올렸고, 그 순간 수십 개의 숟가락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 모습은 기네스 세계기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5-05-27 14 19 18.jpgGuinness World Records / SNS 갈무리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피부의 마찰력, 체온, 땀 분비량 등 물리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아볼파즐은 자신의 능력이 단순한 신체 구조나 마찰력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번 도전으로 아볼파즐은 '인간 자석'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인간의 특별한 능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