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 피크닉의 만남, '캠크닉' 인기 급상승
홈플러스는 야외활동 적기인 3월 말부터 '캠크닉' 관련 상품 온라인 판매량이 최대 313% 증가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러한 판매량 증가는 앱 하나로 캠핑용품과 먹거리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집이나 캠핑지로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배송받을 수 있는 편의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
실제로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캠크닉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50대 고객의 검색량이 68%나 늘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장년층이 일상 식재료를 넘어 캠크닉 상품으로까지 쇼핑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캠핑용품 판매 3년 연속 상승세, 초간편 먹거리 인기
같은 기간 캠핑용품 판매량은 3년 전 대비 77% 증가했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릴, 숯, 가스, 캠핑연료가 캠핑용품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했으며, 이 품목들의 판매량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3%에 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야전침대와 캠핑가구도 캠핑연료 다음으로 판매량 비중이 높았다.
'심플러스 캠핑 체어', '심플러스 포켓 매트', '심플러스 피크닉 테이블' 등 홈플러스 PB 브랜드 신상품 출시가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캠크닉 먹거리에서는 트렌드 변화가 감지됐다.
나들이 대표 음식인 김밥 재료보다 유부초밥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았으며, 특히 간편하게 말아서 완성할 수 있는 동원, CJ 등의 롤유부초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해 조리 과정과 시간을 단축하려는 '초간편'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용량 메뉴와 초간편 델리 상품 인기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는 초간편 델리 메뉴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4% 증가했다.
캠크닉 시즌 델리 판매량은 2022년부터 꾸준히 상승 중이며, 올해는 '대짜 양념찍먹후라이드치킨',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 등 대용량 메뉴가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야외활동 시 극강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홈플러스 온라인 앱을 통해 한 번에 편리하게 캠크닉 상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손쉬운 캠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초간편, 초저가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캠크닉 행사를 진행한다.
캠핑용품 4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 증정, '크레모아 무선 선풍기' 1만원 할인 및 전용 파우치 증정, 유부초밥·치킨·너겟 1+1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