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매화수 5년 만에 리뉴얼... 도수 낮추고 디자인 새단장

하이트진로가 국내 매실주 대표 브랜드 '매화수'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새단장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으로, 더욱 부드럽고 가벼운 주질과 함께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다.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리뉴얼의 핵심은 주류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와 MZ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점이다. 알코올 도수를 기존 12도에서 9도로 낮추고 주질을 개선해 매실의 풍부한 풍미와 달콤함을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각적으로도 상표 전면의 서체를 변경하고 매화꽃 디자인과 색상을 산뜻하게 바꿔 화사함을 더했다.

새롭게 단장한 매화수는 오는 6월부터 전국 식당, 술집, 마트, 편의점 등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체험 마케팅과 새 모델 발탁으로 브랜드 활성화

하이트진로는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수도권 대학가와 주요 상권에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제품 특성을 살린 '매화수 변온전용잔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이 특별한 잔에서는 매화꽃이 피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리뉴얼과 함께 매화수의 새 모델로 배우 문지원을 발탁했다.

하이트진로는 눈에 띄는 신인 배우를 매화수 모델로 선정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과거 매화수 모델이었던 경수진, 채수빈, 권아름, 신슬기 등은 이후 인지도를 높이며 스타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변화하는 주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매화수를 보다 가볍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MZ세대 인기 주류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젊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한편, 지난 2002년 출시된 매화수는 고품질 청매실을 저온 숙성한 후 냉동 여과 과정을 거친 매실 원액으로 만들어진다.

상큼한 매실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여성 소비자와 저도주 선호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하이트진로만의 101년 제조 기술을 담았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과실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