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방금 낳은 아들 옆에 있는데... 집에 홀로 있는 반려견 그리워 휴대폰만 보는 엄마 (영상)

아들 출산하고 마음으로 낳은 첫째 '반려견' 그리워하는 여성


열 달의 인고 끝에 아들을 출산한 여성이 급히 찾은 것은 다름 아닌 홀로 집을 지키며 자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반려견 뽀삐(Poppy)의 사진이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크리스틴 윌리엄스(Christine Williams)는 자신의 SNS에 "나랑 뽀삐는 이미 2년 전에 만났지만, 아들은 이제 막 만났다"라는 글을 적었다.


인사이트Instagram 'dontforget2move'


이러한 글과 함께 공개된 10초가량의 영상에는 크리스틴이 갓 태어난 아들이 옆에 있는데도 뽀삐의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들이 옆에 누워있건 말건 그녀는 뽀삐에게 푹 빠진 모습이다. 그녀는 오로지 휴대전화를 스크롤 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크리스틴은 "농담이다. 당연히 두 아이를 똑같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방금 태어난 아들이 옆에 있지만, 병원에 있느라 보지 못한 반려견이 보고 싶을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농담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dontforget2move'


이에 한 남성이 댓글로 "아들이 크면 이 영상을 꼭 보여줘라.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묻자 크리스틴은 "이미 보여줬는데 내 아들은 별 생각 없다고 한다(He's Cool with it)"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사연을 접한 한 여성은 "(출산 때문에) 강아지를 홀로 두고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을 때 병실에서 울었다"는 경험을 공유했고, 해당 댓글은 2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눌리며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ontforget2m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