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중인 잔디깎기에 발 깔렸는데... 크록스가 살렸다
3살 여자 아이가 잔디를 깎는 기계에 발을 깔리는 사고를 겪었지만 크록스(Crocs) 샌들 덕분에 큰 사고를 면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앨리슨 도턴(Alison Dorton, 33)은 7일 직장에서 일을 하던 중 3살 딸 소피아(Sophia)가 잔디깎기에 발이 끼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고 직전 소피아는 잔디깎기로 뒷마당을 정돈하던 아빠 매튜(Matthew, 43)의 주변에서 놀고 있었다.
그러나 아빠가 잠깐 방심한 사이 소피아가 그만 잔디깎기에 걸려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잔디깎기의 칼날에 한 쪽 발이 깔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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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목격한 오빠 트립(Tripp, 15)이 엄마에게 "소피아가 다쳤다. 상황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다.
아들의 연락을 받은 앨리슨은 소피아가 발을 크게 다쳤을까 걱정돼 연차를 내고 즉시 퇴근했다. 앨리슨이 집으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구급대원들이 소피아를 치료하고 있었다.
앨리슨은 딸의 상처가 심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응급실의 의료진으로부터 "작동 중인 잔디깎기의 칼날이 소피아가 신고 있던 크록스에 박혀 멈추면서 발은 물론 목숨까지 건졌다"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크록스 덕분에 소피아가 발이 절단되는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소피아의 발에는 약 7cm의 상처가 남았지만, 치명적인 뼈와 힘줄과 같은 부위는 다치지 않았다.
앨리슨은 "크록스를 신지 않았다면 아마도 (소피아는) 발을 잃었을 것 같다"며 "평생 크록스를 신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