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 애스턴마틴 카플레이 울트라 세계 최초 도입
애스턴마틴이 자동차 제조사 중 세계 최초로 애플의 '카플레이 울트라'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은 애스턴마틴의 럭셔리 자동차 기술과 애플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차량 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적인 시도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기존 카플레이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 솔루션으로,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뿐 아니라 계기판까지 실시간 정보를 연동해 표시한다.
사진 제공 = 애스턴마틴
이를 통해 애스턴마틴 고객들은 브랜드의 고성능 DNA를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개인화된 맞춤형 플랫폼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애스턴마틴 CEO 에이드리언 홀마크는 "애스턴마틴은 단순히 파워트레인이나 주행 성능, 브랜드 정신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지향한다"며 "카플레이 울트라의 통합은 세계 최고 기업들과 협력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기능을 제공하려는 애스턴마틴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차량과 스마트폰의 완벽한 통합, 카플레이 울트라의 혁신적 기능
카플레이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계기판까지 기능이 확장된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매끄럽게 디자인된 속도계와 태코미터 다이얼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지도와 미디어 등 전체 화면 디스플레이 옵션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멀티스크린 구성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필요에 따라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게 됐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부사장 밥 보처스는 "아이폰 사용자는 카플레이를 매우 좋아하며, 이는 사람들이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며 "카플레이 울트라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차량 내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스턴마틴은 애플과 긴밀히 협력해 카플레이 울트라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과 일관되도록 구현했다. 운전자는 여러 계기판 테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 취향에 맞춰 색상과 배경 화면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출시 계획
애스턴마틴은 지난 2023년 새롭게 선보인 DB12를 통해 브랜드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전적으로 애스턴마틴이 독자 개발한 맞춤형 설계로, 이를 통해 애플과 직접 협업해 카플레이 울트라를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었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0.25인치 '퓨어 블랙' 터치스크린 기술을 적용해 단일 및 다중 손가락 제스처를 모두 인식하는 정전식 터치 제어 방식을 지원한다.
애스턴마틴은 터치스크린 명령과 물리적 스위치의 직관적인 조작감 간의 균형을 위해 주요 기계 작동 기능에는 버튼을 그대로 유지했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SUV계 슈퍼카' DBX와 애스턴마틴의 핵심 스포츠카 라인업을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미국과 캐나다 내 신규 주문 차량에 기본 적용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기존 핵심 모델에도 향후 몇 주 내 업데이트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선 출시된 카플레이 울트라는 DBX를 비롯해 밴티지, DB12, 밴퀴시 등 애스턴마틴의 주요 라인업에 탑재되며, 향후 12개월 이내에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플레이 울트라 사용을 위해서는 iOS 18.54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12 이후 모델이 필요하다. 이번 카플레이 울트라의 도입으로 애스턴마틴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