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독이 샤라웃한 래퍼 LPG QUA 강도 총격에 사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유명 래퍼 키디어 존슨(Qidere Johnson, 30)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엘피지 콰(LPG QUA)라는 랩 네임으로 활동하는 존슨은 11일 오후 4시 40분께 주니아타(Juniata) 공원 인근에서 강도의 습격을 당했다.
습격 직후 총격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쓰러져 있는 존슨을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그는 총격 약 16분 뒤인 4시 56분경 병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Instagram 'LGP_Qua'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사건 직전 무장 강도 2명이 존슨의 목에 걸린 금목걸이를 훔치려 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그의 가슴에 총을 쐈다.
이날 두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재 이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존슨이 사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유의미한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2만 달러(한화 약 2,800만 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Repost and go stupid pic.twitter.com/uO90812UXO
— Lgp_qua_ (@qua_lgp) August 7, 2022
속 시원한 가사로 유명세를 탄 그는 스눕독(Snoop Dogg), 찬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유명 래퍼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더불어 자신의 음악을 '젊은이의 목소리'로 칭했던 그의 장례식 준비 과정을 보여주는 SNS 계정까지 생겼다. 이곳에는 엘피지 콰를 기억하는 팬들과 동료 래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스눕독은 엘피지 콰의 부고가 전해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