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풀메이크업 하고 비행기 타려다 거부 당해... 사진처럼 보일 때까지 화장 지운 여성 (영상)

공항 안면인식 안돼서 '민낯 인증'...여성, 셀프 클렌징 사연


한 여성이 공항에서 탑승 수속 도중 갑자기 메이크업을 지우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중국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는 상하이 공항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 여성이 클렌징 티슈로 얼굴을 닦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갈무리


옆에 있던 친구는 "신분증 사진처럼 보여야 해. 왜 이렇게 화장을 진하게 했어?"라며 핀잔을 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진한 메이크업 탓에 안면인식 스캐너를 통과하지 못했고, 결국 그 자리에서 지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탑승권을 보면 사건은 작년 9월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얼굴 인식 못하면 민낯 인증?" 누리꾼 반응 엇갈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친구의 말투를 두고 "공공장소에서 창피 줘야 했냐", "웃기긴커녕 안쓰럽다"며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화장 정도로 인식이 안 된다면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며 기술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갈무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치욕', '강제 민낯 인증'이라는 키워드까지 등장하며 안면인식 기술이 개인의 일상에 끼치는 불편함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안면인식 기술이 화장, 조명, 각도 변화 등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최근 들어 공항,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안면인식 시스템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이에 대한 보완 요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