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종근당
종근당이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앱클론의 기명식 보통주 140만 주를 취득하며, 이는 전체 지분의 7.3%에 해당한다. 또한,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의 국내 판매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앱클론의 AT10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신속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약물이 개발 완료되면 종근당은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CAR-T 치료제를 상업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CAR-T 치료제와 이중항체 기반 신약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HER2 표적 카티치료제, PSMA, CD30, 그리고 T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 등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개발 우선순위 선정부터 임상, 허가, 상업화 전략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이라며, "앱클론의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과 독자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앱클론 이종서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종근당과의 협약은 한국형 바이오텍의 한계를 넘어서는 진정한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앱클론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다시 쓰는 플랫폼 혁신치료제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