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여신'의 충격 실체 밝혀져... 남자친구 손가락·젖꼭지 자르고 휴대폰 압수
'코스프레 여신'으로 유명한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왼손 약지를 자르는 등 기행을 벌여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25일 일본 매체 재팬투데이(japantoday) 등에 따르면 코스어로 잘 알려진 사키 사토(Saki Sato, 23)는 남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하며 손가락을 자르고 이를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토는 "나의 반쪽을 너무 사랑하며, 그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반지를 주고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이 사건은 지난 1월 일본 간사이 혼슈의 오사카에서 사토의 남자친구인 21세 남성이 직접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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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남자친구는 사토와 사건 당일에도 말다툼을 벌였고, 남성은 긴 싸움 끝에 사토를 힘으로 제압한 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냉장고 안에 알코올에 담긴 자신의 손가락이 있다고 말했고, 경찰은 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토는 남자친구의 통장과 휴대폰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손가락 뿐만 아니라 왼쪽 젖꼭지까지 자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2012년 19살이던 남성은 인터넷에서 코스프레를 하는 사토를 처음 보게 되었고, 끈질긴 구애로 사토의 사랑을 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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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동거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사토는 자신이 순종적인 남성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그를 가스라이팅하기 시작했다.
이후 사토는 남자친구에게서 통장과 휴대폰을 뺏고 필요할 때만 자신의 허락을 받고 쓰도록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남자의 젖꼭지는 잘려도 다시 자란다"고 주장하며 그의 젖꼭지를 잘라내기까지 했다.
피해자는 지난 2년간 여자친구가 너무 아름다워서 떠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참아왔다고 했다.
사토는 3건의 폭행 혐의로 지난달 21일 기소됐지만, 남자친구가 스스로 손가락을 자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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