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차량 화재 피해 팬에게 새 차 선물
미국의 방송인 겸 사업가 패리스 힐튼이 차량 화재로 피해를 입은 팬에게 새 자동차를 선물하며 따뜻한 선행을 베풀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비비아나 곤잘레스라는 여성은 갑작스러운 타이어 펑크로 잠시 정차했다가 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는 사고를 당했다.
TikTok 'bibianagonzalez75'
곤잘레스는 급히 차에서 탈출했는데, 이때 그녀가 유일하게 들고 나온 물건은 패리스 힐튼이 판매하는 텀블러였다.
곤잘레스는 이 상황을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유하며 패리스 힐튼을 태그하고 "오늘 내 차가 불탔는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이 텀블러다"라며 "새 차량을 사주세요"라는 농담 섞인 요청을 남겼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힐튼의 깜짝 선물과 따뜻한 선행
영상을 접한 패리스 힐튼은 즉각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도와줄 수 있는 모든 걸 해보겠다"고 댓글로 응답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자신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과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Carvana)와 협력해 곤잘레스에게 새 자동차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힐튼은 직접 차량 운반차를 운전하며 등장해 곤잘레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감격한 곤잘레스가 힐튼을 "요정 대모"라 부르며 새 차량에 탑승하자, 힐튼은 "이렇게 깜짝 선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화답했다.
TikTok 'bibianagonzalez75'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산불로 힐튼이 집을 잃었다던데 힘든 시기에도 친절을 베풀다니 대단하다", "플랫폼을 잘 활용한 예시", "패리스 힐튼을 존경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지속적인 자선 활동을 펼치는 패리스 힐튼
패리스 힐튼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자와 동물 보호소에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를 기부했다.
또한 산불 피해를 입은 여성 소유 중소기업 50곳에 100만 달러 이상을 전달하는 등 캘리포니아 도시 재건을 위한 자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