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하이힐 '5cm 이상'이면 허가증 받아야하는 美 캘리포니아 '이 도시'

캘리포니아 카멜시, 하이힐 착용에 특별 허가 필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도시 카멜바이더시(카멜)에서는 하이힐을 신으려면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다.


이 독특한 규정은 최근 여행 블로거 조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녀의 영상은 조회수 132만회를 넘기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zorymory'


카멜시는 몬터레이 카운티의 중부 해안에 위치하며, 그곳의 인도와 도로는 몬터레이 소나무 등 나무뿌리 때문에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방문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시는 5㎝ 이상의 하이힐 착용 시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는 하이힐을 신은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시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조치이다.


조리는 "법을 어기고 싶지 않다면 시청에서 무료로 간편하게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허가를 받더라도 하이힐을 신기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zorymory'


실제로 카멜시는 자연경관과 유럽 마을 같은 분위기로 유명하며, 초승달 모양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약 3000명의 작은 도시인 카멜시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관광지다. 특히 이곳은 미국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986년부터 2년간 시장으로 재임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독특한 규정들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