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19금 파티' 자주 참가한다고 고백한 '벗방 모델'이 반드시 지킨다는 절대 기준

피트니스 화보 모델에서 벗방...'19금 파티' 입문까지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트루 케이츠(Tru Kait)가 '19금 파티'에 참석하더라도 절대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루 케이츠는 2019년, 주중에는 마케팅 일을 주말에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하던 중 '성인물 업계'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피트니스 화보 촬영이 전부였지만 점점 속옷과 누드촬영을 하게됐고, 결국 온리팬스 활동까지 이어졌다.


그녀는 "처음엔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누드 촬영만 했다. 그러다 인기가 생기면서 점점 성적인 콘텐츠도 찍게 됐고, 저 자신도 성적으로 더 개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벗방 모델'로 활동하던 케이츠는 19금 파티를 처음 초대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새로운 경험에 더 열려 있던 시기였다. 최악이면 그냥 일찍 나가면 되니까. 그런데 예상 외로 정말 괜찮은 경험이었다"며 첫 참석 당시를 회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ru.kait'


많은 이들이 영화 속 장면처럼 자극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를 떠올리지만 실제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케이츠는 "실제 파티는 오히려 느긋했다. 다들 앉아서 대화하고, 분위기가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이었다"며 "내가 뭘 원하는지, 성적 취향이 어떤지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에 대한 자유로움과 솔직한 대화가 가능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파티마다 분위기 달라...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


특히 어떠한 성적 행위를 하기 전 동의했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수라고 한다. 참가자들은 서로 어떤 관계인지, 어디까지 괜찮은지 등을 명확히 이야기하고, 술에 취한 사람은 아예 제외된다.


트루 케이츠 역시 파티마다 자신의 경계를 정해두며 "어떤 날은 연인과만 관계를 맺고 싶을 수도 있고, 다른 날은 스윙이나 여성과의 관계만 원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파티가 항상 만족스러운 건 아니었다. 그녀는 "가끔 느낌이 안 좋은 파티도 있었다. 새로운 사람들이 너무 많거나,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지 않을 때였다. 그런 날은 그냥 일찍 나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게 내 방식이었다. 스스로와 계속 체크하는 게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ru.kait'


최근 들어 일부 해외 도시에서 성 파티가 위험한 범죄와 연관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두바이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되는 파티에 참석한 러시아 여성 마리아 코발추크가 10일 뒤 길가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되면서 성 노예 범죄 가능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루 케이츠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녀는 "그런 파티에 대해선 기사로만 봤다. 위험하고, 여성에게 굉장히 비인간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녀온 파티들은 상호 존중과 명확한 경계 설정, 동의 중심의 분위기였다.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성 파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사전 조사'라고 조언했다. 케이츠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가고 자신의 경계와 성 건강을 위해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파티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