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50명 태운 버스 절벽 아래로 추락... 21명 사망 대참사

|스리랑카 버스 추락 참사, 21명 사망...50여 명 탑승


스리랑카 중부 산악 지대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21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코트말레(Kotmale) 인근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이 국영 버스회사 소속으로, 사고 당시 약 50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참사로 21명이 목숨을 잃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의 충격으로 버스는 절벽 아래로 전복됐으며, 구조대원들이 버스 파편 속에서 부상자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지역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버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교통사고 현황과 안전 문제


경찰은 현재 운전 부주의나 차량 결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스리랑카에서는 특히 산악 지역에서 도로 상태 불량과 난폭 운전 등으로 인한 대형 버스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이 17.4명으로 남아시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산악 지역의 가파른 도로와 열악한 도로 인프라, 안전 규정 미준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여전히 대형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지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운전자 교육 강화, 도로 인프라 개선, 차량 안전 점검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