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제21대 대선 후보자 등록 완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

10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는 이 후보를 대신해 김윤덕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부본부장이 방문해 후보자 등록 신청을 진행했다.

등록 절차를 마친 후 김 본부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 가짜 대한민국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또 가짜 태극기가 아니고 진짜 태극기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과 배우 이관훈씨가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5.5.10/뉴스1

등록 현장에서는 배우 이관훈씨가 김 본부장에게 지게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관훈씨는 이 지게가 "국민을 위한 참 일꾼이 되어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 짐을 대신 져야 하는 대통령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과 배우 이관훈씨가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5.5.10/뉴스1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각 정당의 후보들은 공식 후보자로 등록을 마쳐야 3월 9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이어왔으며, 이번 후보자 등록을 통해 공식적인 대선 레이스에 진입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거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