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0일(토)

'국민의힘 입당' 한덕수... "나는 용병아닌 식구"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입당 완료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10일) 새벽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10일 새벽 한 후보 캠프는 공식 공지를 통해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고 밝혔다.


입당 직후 한 후보는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라며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취소하고 한 후보를 대선 후보로 단독 등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다"며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닌 식구"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는 이겨야만 한다.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승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한 후보는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기적이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며 이것이 "당원의 명령, 국민의 명령, 시대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