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025 시즌을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로,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전통을 이어받아 개최된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동일 차종끼리 경쟁하여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로 참가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아반떼 N1 컵 카로 참가하는 '금호 N1 클래스', 아반떼 N2 컵 카로 참가하는 '넥센 N2 클래스' 등 세 가지 등급의 경주가 진행된다. 이들 차량은 현대차의 N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그 성능을 입증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올해 대회는 총 6개 라운드로 구성되며, 각 라운드는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다. 1라운드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작되고, 이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 등에서 계속된다. 특히 3라운드는 TCR 아시아와, 4라운드는 TCR 월드 투어 및 TCR 아시아와 공동 개최되어 국제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TCR은 자동차 제작사가 경주용 차량을 각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부터 전 세계 팀에 경주 차량을 공급하며 팀 부문에서 두 번, 드라이버 부문에서 다섯 번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최종 라운드에서는 미국 SRO TC 아메리카 현대 N 트로피 컵과 중국 현대 N 컵 우승 선수를 초청해 국내 드라이버들과 국제 교류전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각 라운드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레이싱 시뮬레이션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 powered by 로지텍 G',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 체험 'N 택시',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자동차 경주 'N 미니카', 버스를 타고 트랙을 돌아보는 '서킷 사파리'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고객이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할 수 있는 'N 트랙 데이'도 신설됐다.
개막전 현장에서는 내 N 굿즈 만들기, N·모터스포츠 차량 전시, 잔디 광장 관람석, 어린이를 위한 'N 키즈존' 등 다양한 행사가 추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여러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년 넘게 이어온 N 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에 대한 현대차의 열정을 보여준다"며 "국제 대회 공동 개최와 글로벌 교류전,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현대 N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