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애런 저지, 12호 홈런 폭발... 유일한 4할 타자, '트리플 크라운' 도전

애런 저지, 메이저리그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다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저지는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는 그의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인사이트yankees


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저지는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이클 킹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으로 저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에 자리하게 됐다. 


더불어 타율(0.412)과 타점(34개) 부문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타율에서는 유일하게 4할대를 기록하며 경쟁자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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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시즌 타율, 홈런, 타점 1위를 모두 차지한 사례는 단 18번뿐이며, 최근에는 2012년 미겔 카브레라가 마지막으로 이 업적을 달성했다. 


저지는 이전에도 아메리칸리그 홈런과 타점을 석권했지만, 타율에서 밀려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데뷔 이후 최고의 출발을 보이며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 7회말 대거 10점을 뽑아내며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2-3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양키스는 시즌 20승(16패)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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