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커리 부상에도 미네소타 꺾고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간판 슈터 스테픈 커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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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미네소타를 99-88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라운드에서 휴스턴 로키츠와의 접전 끝에 승리한 기세를 몰아 2라운드 첫 경기를 잡았다. 반면, 미네소타는 홈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버디 힐드는 3점 슛 5개 포함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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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약 13분 동안 뛰며 3점 슛 3개 포함 총 13점을 기록했으나,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났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24점을 올린 커리의 몸 상태는 시리즈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연속된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약 3분 전에는 게리 페이턴 2세와 힐드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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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인디애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종료 직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역전 3점 슛으로 승리를 챙겼다.
인디애나는 원정 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인디애나에서는 할리버튼을 포함해 총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의 도너번 미첼은 혼자서 무려 48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