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의 놀라운 진화... 세이코마트의 샤워 서비스
이제 일본의 편의점은 단순한 식료품점을 넘어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맛있는 음식과 음료는 기본이고, 콘서트 티켓 구매부터 택배 수령, 심지어 세금 납부까지 가능한 만능 공간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홋카이도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세이코마트 체인이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는 편의점의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SoraNews24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s24)에 따르면 일본 이바라키현 치쿠세이 마을에 위치한 세이코마트(セイコーマート)는 언뜻 보면 평범한 편의점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반 편의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코인 세탁 구역 옆에 위치한 한 쌍의 문 너머에는 놀랍게도 고객들을 위한 샤워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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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엔(한화 약 2,000원)만 있으면 10분간 샤워를 즐길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예약을 하지 않고도 즉시 이용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샤워기에 있는 투입구에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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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실용적 서비스
이 세이코마트의 샤워 시설은 샤워실과 탈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샤워 중 옷과 수건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까지 마련되어 있는 세심함을 자랑한다.
비누와 샴푸, 수건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목욕 바구니를 가지고 오지 않고도 마음껏 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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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한 세이코마트는 '그랑 테라스 치쿠세이 미치노에키'라는 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지점으로, 이곳에는 푸드코트와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샤워 후 바로 이동하기 싫다면, 세이코마트 내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동전으로 작동하는 안마의자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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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이코마트는 이바라키현 치쿠세이시 카와스미 185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고 한다.
일본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샤워가 필요하거나, 색다른 편의점 경험을 원한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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