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이마트, 구이용 닭고기 전문 판매 코너 '닭구이닭' 신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닭고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구이용 닭고기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구이용 닭고기가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계육 매장을 대폭 개선하여 '닭구이닭' 코너를 신설했다. 이는 대형마트 최초로 고객의 수요에 맞춘 구성이다.


이마트는 기존 브랜드별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취향에 맞춘 구이용 닭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한다.


상품은 염지를 통해 간을 맞추거나 부위별 어울리는 소스를 동봉하여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정 크기로 자르고 모양을 다듬어 먹기 좋게 상품화했다.


오는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구이용 닭고기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마트


대표상품으로 '닭다리살구이', '북채구이', '닭다리살꼬치' 등이 있으며, 각각 정상가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한 '치킨순살', '치킨윙봉', '치킨목살', '치킨텐더'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백숙이나 볶음탕 위주로 찾던 계육에서 점차 구이용으로 전환하면서 이마트의 부분육 매출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계육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특히 다리살과 북채는 각각 49%, 10% 증가하며 부분육 매출은 전체 계육 매출 신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통마리 형태의 생닭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으며, 부분육 비중은 올해 절반을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이용 닭고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훈 이마트 계육바이어는 "상품성을 높이고 물량 확대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며 "물가 부담을 줄이며 다양한 구이용 육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