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지름길로 가려다 '황천길' 갈 뻔... 바위 걸려 기적적으로 목숨 건진 커플

타이산 관광객, 난간 넘다 아찔한 사고 발생


중국의 명산 타이산에서 두 명의 관광객이 난간을 넘다가 절벽에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홍왕에 따르면, 이 사건은 산둥성 타이산 관광지에서 촬영된 영상이 SNS에 게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인사이트왕홍


영상에는 두 명의 관광객이 등산로 난간을 넘는 과정에서 여성이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한 순간이 담겨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타이산은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고, 두 사람은 혼잡한 길을 피해 지름길을 이용하려고 난간을 넘었다고 전해졌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남성은 여성의 다리를 붙잡아 겨우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되었다. 


왕홍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누리꾼들은 "생명을 담보로 무모한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타이산 관광지 관리 당국은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순찰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해당 구간에서도 난간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추가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일부 구간의 관리와 감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