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6살 딸이 실종됐어요" 신고한 엄마... 범인, 소름돋게도 '이 사람'이었다

아프리카공화국, 6세 딸 인신매매 혐의로 엄마 유죄 판결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 고등법원은 최근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인사이트EPA


켈리 스미스와 그녀의 남자친구 자퀸 아폴리스, 그리고 그들의 친구 스티븐 반 린은 스미스의 6세 딸 조슐린을 납치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해 2월 19일 시작됐다. 스미스는 웨스턴케이프주 살다나베이 자택에서 출근하면서 동거 중인 남자친구에게 딸을 맡겼고, 이후 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경찰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해군과 특수 탐지견까지 동원된 대대적인 수색 작업으로 이어졌다.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며칠 후, 현지 언론에서는 스미스가 조슐린을 2만 랜드(약 150만원)에 팔아넘겼다는 이웃 주민들의 고발이 보도되었다. 이에 대해 스미스는 모함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그녀의 집에서 약 1㎞ 떨어진 들판에서 조슐린의 옷이 발견되면서 인신매매 정황이 드러났다. 이러한 증거들로 인해 스미스와 일당은 구속 기소되었다.


현재까지도 조슐린의 행방과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족 내부에서 발생한 범죄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가족 내 폭력과 아동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