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이륙 40분 전에 못 오면 19만원 내세요"... 어느 항공사의 '벌금' 정책

라이언에어, 출발 40분 전 체크인 규정 도입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을 자랑하는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새로운 '40분 규정'을 도입했다. 


인사이트영국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보잉 737-800 / Pixabay


이는 위탁 수하물이 있는 승객이 출발 40분 전까지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영국의 더 미러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이 규정을 어길 경우 탑승이 거부되며, 승객은 1인당 100파운드로 한화로는 약 19만원의 수수료를 내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수하물 적재로 인한 비행기 이륙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라이언에어는 하루 3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정시에 운항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승객들은 이 규정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40분 전에 수하물을 부쳤더라도 탑승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보안 검사가 지연될 경우 비행기를 놓칠 위험이 있다.


또한, 라이언에어는 출발 시각 20분 전에 탑승을 마감하며, 온라인 체크인은 출발 2시간 전에 마감된다. 


공항에서 현장 체크인을 할 경우에는 승객당 55파운드로 한화로는 약 10만 5000원의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러한 현장 체크인 수수료 정책은 이미 많은 승객들 사이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