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어리더 이주은 대만에서 인기...커플 갈등 유발하기도
'삐끼삐끼춤'으로 유명세를 탄 이주은이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스' 치어리더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그녀의 파격적인 의자 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부 남성 팬들은 해당 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면서 커플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일 대만 커뮤니티 'Dcard'에는 남자친구가 이주은의 가슴이 강조된 장면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갈등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 A씨는 "예쁜 장면이 많은데 왜 굳이 가슴 다 드러난 장면을 배경으로 해놨냐"며 "이해해보려 했지만, 볼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바꾸라고 해도 소용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남자친구가 컴퓨터 배경화면도 여성 스트리머의 노출 사진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A씨는 "나는 한 번도 남자 아이돌이나 상반신 노출한 사진을 배경으로 쓴 적이 없다"며 "고등학교 때 남친과 찍은 커플 사진을 지금까지 써왔다"고 밝혔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여성의 입장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그 장면만 골랐다면 그냥 성적 대상화 아닌가?", "여친이 싫다는데 굳이 고집하는 건 문제 있음", "전체 치어리딩 사진이면 몰라도, 저건 너무 노골적이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Instagram '0724.32'
한편 한국 치어리더들의 대만 프로야구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023년 3월 전 기아 타이거즈 소속 이다혜가 한국인 치어리더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라쿠텐 몽키스 치어리더에 합류했다.
이후 안지현이 TSG 호크스의 팀장이 됐으며, 이아영도 야구팀 푸방 가디언스의 치어리더팀으로 이적했다.
지난 2월에는 '라쿠텐걸스'로 우수한과 하지원, 염세빈이 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