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BMW 중고차 사려는데 230만원 부족하자... "몸으로 때울게요" 여성의 황당 제안

말레이시아 중고차 거래, 성관계 제안으로 논란


말레이시아에서 한 여성이 외제 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돈이 부족하자 성관계를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고차 딜러로 일하는 유부남 A 씨는 지난 21일 4100달러(약 587만원)짜리 구형 BMW 차량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한 여성이 A 씨에게 연락해 "차를 사고 싶지만 2500달러(약 358만원)밖에 없다"며 부족한 금액을 자신의 몸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A 씨는 이 제안에 충격을 받아 여성과 주고받은 대화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몇 시간 후 A 씨는 "이 여성이 나와의 거래를 고집하고 있다"며 추가 글을 게재했다. 


여성은 차의 세부적인 부분을 보고 싶다며 여러 번 전화를 걸었고, 자신이 실제 여성임을 확인시켜 줬다고 한다. 심지어 해당 여성은 "내 남편이 이 거래에 대해 알고 있고, 날 지지해 줬다"며 성관계 거래가 문제없다는 듯 A 씨를 안심시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이에 대해 "이 여성의 제안이 내게 트라우마를 일으켰다. 난 정말 차를 팔고 싶었지만, 그 대가로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을 향해 "돈과 당신의 존엄성을 바꿀 가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결제 수단으로는 돈만 받겠다"고 강조하며 여전히 구매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A 씨의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중고차와 자기 몸을 교환하려는 사람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성의 남편 태도에 충격받아 "어떤 남자가 아내의 존엄성을 자동차와 바꿔치기하냐?"며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의 구매 시도가 사기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성을 미끼로 사용하는 사기꾼들이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형법에서는 성매매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지만, 성매매를 권유하고 성 노동자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