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EL 준결승 1차전서 보되/글림트에 완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 gettyimagesBank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며 "수비는 잘 조직됐고, 공격에서는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어 상대를 압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경기 막판 실점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며 "2차전에서도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결승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도미닉 솔랑케가 몸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아니라고 전하며 2차전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도 팀의 공격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제 노르웨이 원정에서 인조 잔디와 추운 날씨라는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셀틱 시절 보되/글림트 원정을 경험한 바 있어 "인조 잔디 위에서도 축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차전과 같은 경기력을 펼친다면 잔디 상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