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23층 높이'서 크레인 쓰러졌는데 간발의 차로 '극적 생존'한 中 근로자 (영상)

중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붕괴, 근로자의 놀라운 생존


23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한 건설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근로자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8일 중국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전 9시께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 23층 높이(약 70m)에 달하는 대형 타워 크레인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헀다.


수십 톤에 달하는 거대한 크레인은 순식간에 공사장 내부 도로를 강타했으며, 충격으로 인해 콘크리트 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사고의 충격으로 크레인 조종석은 심하게 찌그러졌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창문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성시빈


사고 순간이 담긴 현장 CCTV 영상을 보면 , 현장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서 자재를 운반하고 있던 한 근로자는 크레인이 기울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오른쪽에 쌓여 있던 강철 구조물 사이 틈으로 몸을 신속하게 던져 피신했다.


크레인이 떨어진 지점은 남성이 숨은 곳에서 단 3.5m 떨어진 거리였다. 이 모든 상황은 불과 12초 만에 벌어졌다.


먼지가 자욱한 현장 속에서 남성이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핀 뒤, 동료들을 향해 '괜찮다'는 의미로 OK 사인을 보내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현실로 본 것 같다"며 "반응 속도와 대처 능력은 교과서에 실어야 할 수준"이라고 감탄했다. 또한 "대형 사고를 피한 것은 천운"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성시빈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현실로 본 것 같다", "반응 속도와 대처 능력은 교과서에 실어야 할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사고 직후 난징시 교통경찰과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있는지 점검했다.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현재 크레인 제조사와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