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4일(일)

222억 투자한 삼양제분 정제공장, 원주에 둥지... 팜유 자급체제 구축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양제분


삼양제분이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원주캠퍼스에서 정제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29일 오전에 열렸으며,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김경동 삼양제분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등 여러 인사가 참석했다.


삼양제분의 새로운 정제공장은 연면적 1,491㎡,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총 222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 공장은 연간 4.5만 톤 규모의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라면과 스낵 등의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트랜스지방 함량을 낮춘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극저온 진공 시스템(DIC) 기반의 저온 탈취 기술을 도입했으며, 고도화된 오일 회수 기술과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여 가동 효율성을 높였다.


삼양제분은 이번 정제공장을 통해 식품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인 팜유를 자체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전체 생산 공정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급증하는 국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3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수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삼양제분 정제공장을 통해 품질에 직결되는 소재를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공급함으로써 전체 생산 공정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삼양식품 정제공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갖추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