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밟았다고 흉기로... 지하철 흉기 난동 사건
혼잡한 뉴욕의 한 지하철역에서 발을 밟힌 후 말다툼을 하다 살해 당한 어처구니 없는 흉기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AP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25일 뉴욕시 지하철에서 존 셸든(John Sheldon, 38)이 자신의 발을 밟은 승객과 다툼 끝에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날 오전 경찰과 의료진은 브루클린 브릿지-시티 홀(Brooklyn Bridge-City Hall) 지하철역에서 한 승객이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FNTV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피해자 셸든은 브루클린행 지하철에서 다른 통근자에게 발을 밟혔다.
이에 셸든은 발을 밟은 승객에게 게이 혐오 발언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고, 이에 피의자가 폭력적으로 돌변해 소지하고 있던 흉로 셸든을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셸든도 브루클린 브릿지-시티 홀 역에 내리는 피의자를 쫓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을 목격한 27세 남성은 "셸든이 먼저 바닥에 쓰러졌다"면서 "그에게 도착하자마자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피를 흘리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911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아침에 지하철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셸든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는 혈흔이 묻은 검은 옷 한 벌만이 남아있었다고 알려진다.
현재 지역 당국은 이를 기반으로 피의자를 쫓고 있다. 현장 진술에 의하면 피의자는 20대나 30대 남성으로, 사건 당시 검은색 옷과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REAKING: A man was stabbed and left fighting for his life when a stranger STABBED him at a subway platform City Hall Station in Manhattan.
— Oliya Scootercaster (@ScooterCasterNY) April 25, 2025
Video by Mark Apolloa @FreedomNTV Desk@freedomnews.tv to license pic.twitter.com/75rG4ZjN1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