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트레블, 또 나오나... PSG는 구단 최초·바르셀로나는 '최다' 3회 도전

트레블의 꿈, PSG와 바르셀로나의 도전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 이후 2년 만에 또 다른 트레블 팀이 탄생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미 두 차례 트레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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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서 '트레블'은 각국 1부리그, 최상위 컵대회, 그리고 대륙 클럽 대항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유럽에서 이루기 어려운 대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유럽에서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셀틱이었다. 셀틱은 1966-67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스코티시컵, UEFA 유로피언컵에서 우승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이후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뒤를 이었다.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이후 한동안 잠잠했으나, 10년 뒤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어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이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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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SG는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확정 지었고, 쿠푸 드 프랑스 결승에 진출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아스널과 맞붙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철저한 로테이션 전략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해 시즌 후반에도 강력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PSG의 트레블 도전에서 가장 큰 관건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구단 최초의 트레블이며 엔리케 감독에게는 두 번째 3관왕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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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도 스페인 코파 델레이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해 있지만, 리그에서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경쟁 중이다. 또한 주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하피냐와 라민 야말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한지 플릭 감독의 지도력이 바르셀로나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세 개의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면 사상 최초로 세 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