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엑소 출신 타오가 만든 '생리대' 브랜드, 채용 시작... 깜짝 놀랄 '월급' 수준

엑소 출신 타오, 폐기 생리대 재판매에 '으르렁'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아이돌 그룹 엑소(EXO) 출신 가수 타오(본명 황쯔타오)가 깜짝 놀랄 수준의 월급을 준다는 채용공고를 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후난일보(湖南日报)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채용 공고 사이트에 타오가 설립한 생리대 브랜드 '두어웨이(朵薇)'의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


두어웨이에서 모집 중인 직무로는 전자상거래 채널 매니저,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제품 매니저, 촬영 및 편집자, 디자인 전문가, 유통 영업 총괄 등이 있다.


또 해당 공고는 '여성 친화적', '대졸 이상', '전공 제한 없음' 등을 기업의 키워드로 꼽았다.


인사이트sohu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유통 영업 총괄 직무의 월급이다. 무려 3만 위안(한화 약 592만 2,000원)에 달했다.


중국 학부 취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평균 월급은 6,050위안(한화 약 121만 원)에 불과하다.


앞서 타오는 지난달 중국에서 폐기 처리된 유명 브랜드의 생리대와 기저귀를 재포장 후 판매해 30배 폭리를 취한 것이 드러난 데 대해 분노를 표했다.


타오는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인사이트폐기 생리대가 바닥에 널브러진 모습 / CCTV


이어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공장을 세우기로 결심했다면서, 생산 과정을 24시간 동안 생중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원료 조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중의 감독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그는 "결점이 하나도 없는 제품임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제가 생산하는 생리대 제품은 절대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오의 생리대 브랜드 '두어웨이'는 중국판 틱톡 '더우인' 스토어에서 생리대 체험 박스를 0.01위안(한화 약 2원)에 판매했으며, 현재 품절된 상태다.


그는 "나는 이 사업을 책임감으로 시작했다. 수익보다 중요한 건 소비자의 신뢰와 안전"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간을 이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so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