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어머니의 복권, 아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영국 스코틀랜드에 사는 리암 카터(34)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복권으로 3000만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이 사건은 그에게 큰 감동과 놀라움을 안겼다. 카터는 어머니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복권은 주방 서랍 안에 접힌 상태로 보관되어 있었고, 봉투 위에는 "토요일에 추첨, 잊지 말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카터는 처음에는 무시할 뻔했지만, 무언가에 이끌려 복권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추첨일인 19일 복권 애플리케이션으로 조회하자 당첨됐다는 알림이 떴다.
카터는 어머니가 생전에 매주 복권을 구입했으며, 이번에 발견한 복권에서 숫자 다섯 개를 맞춰 1만 8000파운드(약 3400만원)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복권 운영사에 전화해 당첨 사실을 최종 확인한 후 "전화 통화를 하며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당시의 흥분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생전에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은 네 것"이라고 말했었다며, 이번 당첨이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첨금을 아파트 보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엄마가 늘 바라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복권 운영사는 이 사연을 전하며 "복권은 단순히 돈 이상의 의미와 감정을 안겨주기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