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15개국서 청년 100만명 지원한 '기아 그린라이트'... 이번엔 코트디부아르에 IT 교육센터 설립

인사이트사진 제공 = 기아


기아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지역 청년들을 위한 IT 교육센터를 열었다. 이는 기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과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3일 코트디부아르 벤제르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무싸 댜라수바 여성가족아동부 장관 비서실장, 브로바 비 다니엘 벤제르빌 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나라로, 특히 IT 교육 환경이 열악해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는 벤제르빌 오르뺄리나 국립학교 내에 IT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I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기본교육 4개월과 전문교육 2개월로 구성되며, 인터넷 및 워드, 엑셀 등의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취업 및 창업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기아


특히 스포티지 차량을 제공하여 산간지역인 베띠에 지역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IT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코트디부아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지난 2012년에 시작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탄자니아, 짐바브웨, 알바니아 등 아프리카와 동유럽, 아시아 15개국 19개 거점에서 학교와 보건소, 직업훈련센터 등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인원은 백만여 명에 달한다. 탄자니아, 말라위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9개국의 12개 거점은 이미 운영 권한이 이양됐으며 나머지 거점들도 프로젝트 종료 후 정부 및 관련 기관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 및 자립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