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14세부터 성형수술 100번 받은 사연
중국 여성 애비 우(35)가 14세 때부터 시작해 총 100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왼쪽) 성형수술을 받기 전 14세였던 애비 우의 모습. (오른쪽) 성형수술을 총 100번 받은 애비 우의 모습./BBC 홈페이지 캡처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그녀가 지금까지 약 50만 달러, 한화로 약 7억2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성형수술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애비 우는 학창시절 질병 탓에 호르몬 치료를 받은 이후 두 달 만에 체중이 20㎏이나 증가했고 어머니의 권유로 처음 수술대에 올랐다.
우는 14세 때 배와 다리의 지방을 제거했다. 그는 "내 몸에서 얼마나 많은 지방이 제거되고, 얼마나 많은 피가 빠져나가는지 볼 수 있었다"며 "엄마가 옳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성형수술 덕분에 자신감과 행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는 성형수술의 부작용도 인정했지만, 외모가 개선된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전했다.
BBC 유튜브
그녀는 "100번의 수술 후에도 '매직미러' 기능으로 얼굴을 스캔하면 여전히 많은 결점이 지적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형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매년 약 2000만 명의 중국인이 성형수술을 받고 있으며, 이 중 80%가 여성이다.
평균 연령은 25세로 젊은 층에서 성형수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