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4명' 사망하고 1명이 다친 택시 사고, 사고 원인 '조작 미숙'

지난 달 6일 울산 울주군에서 70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담벼락을 받아 운전자를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사고의 원인이 발표됐다. 

24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택시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운전자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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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모두 기계적 결함을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도로교통공단 디지털운행기록계(DTG) 기록과 사고기록장치(EDR) 기록 분석과도 일치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도 담벼락 충돌 직전 후방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택시 운전자의 부검 결과 음주나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사고에 영향을 줄 만한 지병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70대 고령이었던 점과 합동감식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A씨의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된다"며 "운전자 사망으로 공소권이 없어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