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속보] 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예정됐었지만 현재 상황 확인 중"

美 언론 "트럼프, 중동 정세 이유로 조기 귀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등 중동 지역 정세를 이유로 일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의 사전 통보나 양해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예정돼 있던 일정"이라며 "해당 보도는 속보로 접한 상황으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시간까지 조율된 상태...상황 파악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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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전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회담은 내일로 예정돼 있었고, 시간까지 확정된 상태였다"며 "속보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련 논의는 사실관계 파악 이후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G7 회의를 계기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며, 한반도 정세와 경제안보 이슈 등이 주요 의제로 예상돼 왔다.


한일 정상회담은 "진척 있는 것으로 파악"


한편 한국과 일본 간 양자 정상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성사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 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주요국 간 다자 및 양자 외교 일정에 일정한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과 실무 채널을 통해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향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