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맹독 품은 4m '킹코브라'에 물리자 맨손으로 때려잡아 병원에 가져온 여성

킹코브라 맨손으로 제압해 병원에 가져온 여성


맹독을 품은 킹코브라 시체를 가져온 여성 때문에 응급실이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워크포인트 뉴스, 카오소드 등에 따르면 수핀 완펀(47)이라는 여성은 19일 태국 동부 사깨오주 왓타나농콘군의 한 저수지 인근 숲에서 킹코브라의 습격을 당했다.


이날 수핀은 가족들과 함께 버섯을 따기 위해 숲으로 가는 길에 약 4m에 이르는 킹코브라를 마주쳤다.


인사이트Facebook 'krrnika.reuxng.sa'


그가 마주친 킹코브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독사로, 물릴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강력한 독과 공격성을 가진 뱀이다.


수핀은 발버둥 치며 저항했다. 그는 이렇게 위험한 킹코브라에게 왼쪽 무릎과 다리를 물리면서도 녀석을 맨손으로 제압해 죽게 했다.


이어 그는 녀석의 사체를 챙겨 구급차에 올랐다. 이는 녀석의 독을 파악해 해독제를 찾기 위함이었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걸렸다.


인사이트Facebook 'krrnika.reuxng.sa'


그는 "뱀을 마주쳤을 당시 우리는 도망갈 곳이 없었다"며 "뒤로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있었고 양옆도 막혀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발로 차면서 뱀을 상대했다. 뱀의 턱을 발로 차서 땅에 대고 눌렀으며, 그 목을 재빨리 움켜쥐어 제압했다"며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정신을 단단히 차려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좌) Facebook 'krrnika.reuxng.sa' / (우) 3PlusNews


용감하게 뱀을 맨손으로 때려잡아 추가 피해를 막은 수핀의 소식을 접한 해당 지역 유지는 응급실에 방문해 선물을 전하며 그의 쾌유를 빌기도 했다.


한편 이를 SNS에 올린 그의 친구는 "이제 수핀은 응급실에서 나왔고 안전하다"고 알렸다.


인사이트Facebook 'krrnika.reuxng.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