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걸이에 엉덩이 껴 좌석 겨우 앉은 남성
비행기 좌석에 몸을 겨우 집어넣는 남성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불만과 우려를 쏟아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팔로워 630만 명을 가진 미국 플로리다 출신 래퍼 프리티 리키(Pretty Ricky)는 지난해 화제가 된 비만 남성의 비행기 탑승 사진을 공유했다.
리키는 사진을 공유하며 "항공사들은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위한 무언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 사진은 몸이) 좌석 한 개 이상인 사람들과, 그 옆에 앉은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준다"고 적었다.
Facebook 'elliottdotorg'
이 사진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큰 체격으로 한 좌석에 온전히 앉을 수 없다면 비행에 필요한 좌석을 모두 결제하게 하는 등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두 자리를 차지하면 두 자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체크인하기 전에 짐처럼 몸무게를 재야 한다. 일정 기준을 넘으면 추가 티켓을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항공권을 구매할 때 체중에 따라 추가 비용을 낸다면, 그 기준을 정하기가 모호해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식의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리키가 공유한 사진은 지난해 9월 미국의 기자 겸 작가인 크리스토퍼 엘리엇(Christopher Elliott)이 올린 사진이다.
당시 크리스토퍼는 헬싱키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2시간가량의 짧은 비행 중 한 남성이 팔걸이 위에 겨우 앉아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그는 "항공사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민감하게 대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