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현대차·기아,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2025 레드 닷 어워드'서 7관왕 달성

현대차·기아,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7관왕 쾌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미래지향적 영감을 바탕으로 '2025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를 수상하며 총 7관왕을 달성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 EV3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


특히 기아 EV3는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이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단단한 차체와 역동적인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EV3는 이미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기아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차량은 매끄럽고 완만하게 이어진 실루엣을 통해 공기 저항을 줄이는 효과까지 만들어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측면부에 과감한 비율을 적용하고, 전면부에는 견고한 DRL과 그릴을 반영해 웅장함을 더했다. 실내는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 테마로 최고급 가구로 꾸민 듯한 아늑함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성을 고려해 새롭게 설계됐다. 기존 택시 표시등과 운행 상태 표시등을 통합하여 조수석 B필러 위쪽에 장착함으로써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기아


또한 현대차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는 직관적이고 간소화된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벽걸이형, 독립형, 캐노피 장착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설치 가능하며, 인간 중심 테마로 설계되어 도심 환경에 잘 어울린다.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는 차량 사고 시 유리창 파손이나 안전벨트 절단에 사용되는 안전용품이다.


네 개의 픽셀이 조합된 직관적인 디자인은 사용자가 쉽게 기능을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뛰어난 디자인 역량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