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장애 때문에 아들이 부끄러워 할까봐 '사진 촬영' 거부한 엄마... 신랑이 선택한 눈물의 동선 (영상)

"아들이 장애 가진 엄마 부끄러워할까 봐"


장애를 가진 엄마가 결혼식에서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 아들이 보인 뜻밖의 반응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중국 산둥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 신랑의 모친이 기념 촬영을 거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는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자신이 혹여 기념 촬영을 위해 무대로 나서면 아들이 창피해할까 봐 이를 망설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douyin 'xinhuashe'


앞서 신랑은 결혼식 전 단차를 오르기 어려운 엄마를 배려해 무대 앞에 의자를 놓고 사진을 찍기로 미리 이야기를 해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 엄마는 아들을 걱정해 애초 무대와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신랑은 하객석으로 내려가더니 엄마를 품에 안고 무대로 모시고 올라왔다.


아들의 품에 안겨 식장 중앙으로 옮겨진 엄마는 카메라를 마주 보고 앉아 눈물을 훔쳤다.


douyin 'xinhuashe'


이를 지켜보던 하객들도 신랑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이라는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따뜻한 결혼식이다", "세심한 신랑을 만났네", "아들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이해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douyin 'xinhuas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