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손흥민 친구 해리케인, 뮌헨 동료 김민재 감쌌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김민재를 감싸며 팀 결속 다져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최근 실수로 비판을 받고 있는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인터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준결승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케인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경험이 풍부하다. 2차전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김민재를 독려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케인은 "때로는 실수가 선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단 한 명의 실수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김민재는 올 시즌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모두가 준결승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초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교체되었지만, 케인의 지지는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GettyimagesKorea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GettyimagesKorea


경기 후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선제골을 허용해서는 안 됐다"며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했지만, 이는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을 인정하는 발언이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김민재가 올 시즌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다고 비판했으나, 바이에른 뮌헨 수장 뱅상 콩파니 감독은 이를 일축했다.


콩파니 감독은 "팀의 문제점은 특정 선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키웠다"며 팀과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