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위해 12억 기부
크래프톤이 펍지 스튜디오와 함께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2억 36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기업이 국가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영남권 산불 피해가 사회 구성원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재난이라고 강조하며, 게임업계 최대 규모로 성금을 전달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기부금은 크래프톤 임직원의 모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더하고, 펍지 스튜디오 및 'PUBG: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일동 명의로 진행된 기부를 통해 조성됐다.
앞서 크래프톤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1일간 매칭 그랜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 캠페인에는 장병규 의장, 김창한 대표를 비롯한 크래프톤 임직원 481명이 참여했다.
펍지 스튜디오는 과거 호주 산불 피해 지역에도 약 58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적극적인 기부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8년여간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온 만큼, 이에 보답하고자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이름으로 함께 기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크래프톤은 사단법인 더프라미스를 통해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지원, 이재민의 일상 복귀 지원, 복구 작업 등 산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신속한 재건을 도울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과거에도 재난 구호와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당시 방역 및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역에 약 1억 2,600만 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