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사업가 위협해 1억5000만원 강탈한 중국인 검거
중국인 사업가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억5000만원을 빼앗은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 등 중국인 30대 A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지인인 중국 국적의 50대 사업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억5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범행은 중국인 사업가 50대 B씨의 주거지인 오피스텔 앞에서 시작됐다. A씨 등은 B씨가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을 노려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B씨와 지인 관계로 집 안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고, 다음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범행에는 또 다른 30대 중국인 두 명도 가담했으며, 이들은 B씨가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 전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두 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현재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가로 확인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