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나타난 포근한 침대, 정체는 자동차로 개조한 침대
침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를 자동차로 개조한 남성, 최근 그가 침대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NDTV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나왑 셰이크(Nawab Sheikh)는 1년을 들여 침대를 자동차로 개조했다.
셰이크가 '침대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그의 주변을 호위하듯 함께 주행을 이어갔다.
Instagram 'noyabsk53'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침대차는 4개의 바퀴로 움직이며,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조절하거나 멈출 수 있다.
안전 운행을 위해 2개의 백미러까지 장착하는 등 자동차의 기본적인 요소들은 모두 갖췄다.
또한 그는 침대로 만든 자동차답게 매트리스는 물론 알록달록한 이불과 베개까지 완비했다.
침대차에 대한 특허 출원까지 마친 그는 주행 도중 운전석에서 벌떡 일어나는 등 침대차가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주행 허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셰이크의 침대차를 보려는 시민들로 인해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기도 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셰이크의 침대를 멈춰 세우고 분해하여 안전성을 확인한 후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차량을 도로에 꺼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이크가 침대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영상은 7,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카풀 가능한가요", "롤스로이스가 찾는 인재", "세상에서 가장 잠이 잘 오는 차"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Instagram 'noyabsk53'